마가복음 5장 21-34절 “예수님을 간절히 찾은 두 사람” / 찬9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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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일행이 다시 가버나움에 도착합니다. 또 다시 큰 무리가 맞이한다.
회당장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예수님에게 나와 절박하게 간구한다. 자신의 딸이 죽게 된 것이다. 방문과 만져주심을 구하자 예수님은 그의 집으로 향하신다. 큰 무리가 옹위했고, 가시던 중에 열두 해를 혈루증(여성 유출병)을 앓던 한 여인이 은밀하게 행렬에 끼어든다. 예수의 옷을 만지기만 해도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녀는 만졌고 치유를 얻는다.
먼저, 마가는 큰 무리가 예수를 맞았지만 마치 야이로가 가장 먼저 맞은 것처럼 그를 전면에 놓는다. 이 장면은 앞서 거라사인 지방의 귀신 들린 자와 평행을 그려낸다.
마가복음 5:21–22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유대교 회당의 지도자가 죽어가는 딸을 살리려고 예수 앞에 무릎 끓는다. 예수에게 그만한 능력이 있음을 확신하지 않았으면 감히 할 수 없는 일이다. 딸이 있는 곳 으로 가서 딸에게 손만 얹어주면 나을 수 있다고 믿고 간청한 것이다. 딸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이 아비가 못할 일은 없었다. 딸의 죽을 병이 회당장에게 인간의 무능과 유대교 성전 체제의 무기력을 가르쳐주었고, 그를 예수 앞에 엎드리게 하였다.
회당장의 집으로 가던 중에 한 여자를 만납니다.
마가복음 5:25–28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회당장 야이로의 딸처럼 혈루증 앓는 여인도 12년 동안 서서히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면서 죽어가고 있었다. 회당이 야이로의 딸에게 아무 도움이 못 되었듯이, 의사들이 이 혈루증 앓는 여인에게 도움이 안 되었고 심지어 그의 병을 키웠고 가산이 기울게만 만들었다. 이제 예수 밖에는 더는 기댈 데가 없다. 부정한 여인이라 대놓고 그 앞에 다가갈 수도 없다. 그래서 모르게 인파 사이에 끼어 그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려 했다. 간절함과 절박함이 통했다. 옷자락을 만졌고 혈루증이 나 았다.
타인을 부정케 하면서까지 정결케 되기를 갈망한 것 이 다소 이기적으로 내비친다. 그 누구보다 예수에게 부정을 전가한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남다른 믿음이 있었는데, 예수를 만짐으로 자신이 정결하게 될 것이 라는 믿음이다. 지금 그녀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절박하게 붙잡고 있다.
여인의 부정 (혈루의 근원)과 예수의 능력(정결)이 쌍올 이룬다. 여인이 예수를 만짐으로 부정이 전가됐을 텐데,오히려 여인은 예수의 능력을 전가받는다. ‘부정의 접촉’이 ‘거룩한 접촉’이 된 것이다.
그리고 공개적으 로 이 여인의 치유를 선언해주신다.
마가복음 5: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예수는 그녀 를 향해 가장 친근한 언어로 “딸아”라고 부르신다. 지금 야이로가 자신의 전부였던 딸을 위해 마련한 행차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그 도중에 예수는 이 여인을 향해 “딸아”라고 부르시며 두려움에 떨던 그녀를 따뜻한 말씀으로 안아주신다. 그녀의 ‘믿음이 구원한 것’과 ‘그간의 고통에서 놓여 건강할 것’이다. 야이로 가 예수에게서 구했던 "구원을 받아”와 “살게 하소서”와 평행을 이루는 대목이다.
내일 야이로의 딸은 어떻게 될까요?^^
부정한 것을 정결케 하시는 예수님
믿음을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
오늘 우리가 이 분 앞에 섯습니다. 주님 우리를 정결케 하옵소서. 육체의 질병, 마음의 상함 고쳐주옵소서. 상황과 환경을 주님 온전케 하옵소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합시다. 간절히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도와주옵소서. 이루어 주옵소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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